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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중편 44. 네덜란드 Den Haag & Leiden 여행Work Abroad 2024. 12. 29. 19:00
내 기억에 5월 즈음에 갔었던 네덜란드 레이든 여행. 라니가 취업한지 얼마 안되고 방을 새로 얻었다고 해서 축하할 겸 갔던 덴 하그.여기서부터가 에릭과의 만남의 시작이었음. 춥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은 어떤 날이었는데 진짜로 해 떨어지면 초겨울같고 낮은 초여름 같았다.진짜 이상한 날씨였음. 시간이 늦어서인지 텅빈 기차 안.진짜 사람 한 명도 없고 나 혼자만 있어서 갑자기 무서워졌지만 잘 도착함.네덜란드 기차는 좌석 하나하나가 정말 큰데 근데 그렇게 크긴 해야됨.애들 키가 이미터라서 안그럼 다리 부딪힘. 그래서 하는 말인데 네덜란드 항공 좌석 요즘 왜 점점 작아지고 있는 거냐... 도착하고 짐 풀고 친구랑 수다 떨다가 친구가 야식먹자며 주방으로 데려갔음.애플파이였는데 진짜 너어어무 맛있음.안자르고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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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중편 43. 프랑크푸르트 식물원Work Abroad 2024. 10. 5. 21:38
언니가 내 블로그 식물원에 멈춰있다고 언제 글 쓸거냐고 그래서 터키에 가져온 노트북으로 지난 5월의 기억을 가다듬으며 적어본다. 일단 때는 스위스 여행 갔다온 후였다.삼성에서 와인선물을 줬었는데 내 짐가방이 꽉 차있기도 했고, 비행기 타야하는데 액체류 들고 탈 수가 없어서 마침 기차타고 돌아가는 케이트 언니가 오늘은 본인이 가져가고 나중에 푸프 들려서 가지고 가라고 했다.언니, 땡큐~ 를 외치며 취리히에서 헤어지고 몇 주 지나서 율리한테 한국 담배 받으러 어차피 만하임으로 가야 했기에 가는 길에 있는 프랑크푸르트도 한 번 들려서 와인도 갖고 갈 겸 언니네 집에 들리기로 했다. 도착하자마자 BBQ에서 치킨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프랑크푸르트 가면 첫 날 저녁은 디폴트로 치킨이다. 메뉴도 맨날 똑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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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해외취업 ] 중편 41. Lufthansa Aviation DayWork Abroad 2024. 6. 21. 21:16
루프트한자는 이벤트를 좀 많이 하는 편.케이트 언니가 취업 설명회 한다고 가자고 해서 같이 따라감. 일단 행사가 토요일 오전이라서 금요일에 프랑크푸르트 케이트 언니네서 하루 자기로 했음. 도착하자마자 언니가 뭐 먹고 싶냐고 해서 치킨!! 이랬더니 BBQ 프푸점으로 끌고가줌.가서 반바메뉴에 떡볶이시키고 반반 메뉴에 따라오는 맥주 한 잔씩 함.진짜 치킨 미쳤다. 왜 집에서 하면 이렇게 안됨? 뿌링클 먹고싶어서 뿌링클 가루까지 샀는데 이놈의 닭이 늘 문제야... 언니네 집 근처의 올드 바. 노래 소리가 너무 커서 말 소리 잘 안들림.근데 알고보니 라이브 바였음.문제는 독일어로 부름. 영어 노래 없음. 말로만 듣던 입생트.언니네서 먹어보진 않고 보기만 함. 근데 결국 6월인가에 행크네서 마시게 되었다.설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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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중편 40. Movie ParkWork Abroad 2024. 5. 6. 23:15
네덜란드 사는 Lany가 우리집에 놀러왔다. 원래는 프랑크푸르트 Kate 언니네 집에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출장이 생겨서 우리집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나는 좋아!!!! 이때가 부활절이었는데 어차피 부활절에 혼자 지내는 것보단 둘이 있는게 나을 것 같았다. 급하게 휴가를 쓸 수는 있지만 하던 일은 끝내고 쉬고 싶어서 Lany한테 일은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하니까 본인도 공부할 게 있어서 괜찮다고 했다.표는 온라인으로 미리 사놨어서 바코드 찍고 들어가기만 하면 됨. 온라인으로 사면 할인되는 기간이었어서 25%할인 받음. 근데 역시나 입장줄은 늘 개판임. 들어가자마자 퍼레이드 끝남. 아마 웰컴쇼 같음. 처음 탄게 이 후룹라이드. 앞에 우비 쓴 사람들 때문에 물 엄청 튈까봐 걱정했는데 센스쟁이 알바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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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39. 스코틀랜드 에덴버러 여행Work Abroad 2024. 4. 21. 02:35
이것은 2024년도 첫 휴가. 원래 1월에 어딘가 가려다가 이래저래 바빴음. 3월 말 부활절 맞춰서 가려했는데 이번엔 회사 내에 일이 생겨서 못갔음. 이 시기에 파비앙 나가고 나도 팀 바꾸고 그래서 진짜 정신 하나도 없었음. 그런 와중에 푸프사는 언니가 술 마시다가 갑자기 에덴버러 간다고 함. 에? 왜? 바우처가 생겨서 간다고 함. 같이 갈 사람 있오? 아닝… 그래서 나도 가겠다고 함. 근데 이 언니 2월 다 지나도록 일정 안알랴줌.. 난 내가 꼽사리 끼는 건가 싶어서 겁나 소심하게 저기.., 혼자 가고 싶은거야?.. 이러고. 언니가 아냐아냐! 하더니 바로 일정 보내줌. 비행기만 300유로 들었지만 아무튼 말로만 듣던 스코틀랜드에 가게 되었음. 무려 혼자가 아니라구! 호텔을 진짜 싼 곳으로 정했는데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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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38. 영주권 취득Work Abroad 2024. 1. 19. 01:16
2023년 11월 즈음에 받았는데 쓰는 시점은 2024년 1월. 역시 나는... 나는... 너무 바빠!! 저번 Einbürgerungstest에 이어서 이야기 해보자면, 그날 성적표 나오자마자 Ausländerbehörde(외국인청)에 9월로 Niederlassungserlaubnis(영주권 신청) 예약을 잡았고, 2달 후 11월에 영주권을 받았다. 외국인청에 가져가야할 준비물은 - 이전 외국인 등록증(Blaukarte) + 초록색 Aufhaltnistitel 종이 포함 - 신청서(Antrag) - 100유로 - 3개월 급여 명세서 - 여권사진(6개월 이내) - 집 계약서 - Arbeitsvertrag - Deutsch B1 Zertifikat - Enbürgerungstest Bescheinig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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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37. 몰타 여행Work Abroad 2023. 12. 14. 19:24
독일의 하루 로그아웃 시간(해가 지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기 때문에 각 잡고 버티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한국에 살때는 해가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고 살다가 독일와서 뼈져리게 느끼는데 여기는 4시면 해가 진다. 여름도 여름같지 않았는데 겨울이 이렇게 빨리 와버리다니. 나의 잃어버린 여름과 햇빛을 찾아 친구가 알려준 몰타라는 곳으로 휴가를 갔다. 사전 조사 때만 해도 아는 게 하나도 없었던 몰타. 호텔도 대충 네이버 보다가 산 줄리안으로 숙소 잡아야 한다고 해서 구글 켜고 산 줄리안에서 수영장 딸린 호텔 중에 아무거나 골랐다. 터키 갔을 때 저가 항공한테 데여서 이번엔 국적기를 탔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메인 항공사 답게 창구도 많고 연착도 없다. 요번에 비행기 타면서 신기했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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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36. 언니 방문Work Abroad 2023. 11. 20. 03:56
언니가 왔다. 정말 추석 연휴때 갑자기 일주일 놀러온다더니 프랑크푸르트에서 모습을 보는 순간 너무 반가웠다. 사실 언니가 안에서 길을 잃었다며 오래 걸렸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표를 미리 사놓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도착한 날은 날이 너무 늦어서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하겐 시내를 돌아다녔다. 이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시내에 장도 서고 한 켠에선 터키의 날 행사도 하더라. 점심을 먹고 나와서 뭘 사먹진 않았지만 신기했다. extrablatt에서 한 잔씩 그리고 언니가 가고 싶어했던 옥토버 페스트. 이번엔 Hangstye See에서 여는 옥토버페스트로 갔다. 우리 집에서 버스타고 20분이면 감. 원래는 예약을 해야하는데 괜찮을 줄 알고 그냥 갔다. 사장님이 다행히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원래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