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 해외취업 ] 중편 41. Lufthansa Aviation Day
    Work Abroad 2024. 6. 21. 21:16
    728x90

    루프트한자는 이벤트를 좀 많이 하는 편.

    케이트 언니가 취업 설명회 한다고 가자고 해서 같이 따라감.

     

    일단 행사가 토요일 오전이라서 금요일에 프랑크푸르트 케이트 언니네서 하루 자기로 했음.

     

    도착하자마자 언니가 뭐 먹고 싶냐고 해서 치킨!! 이랬더니 BBQ 프푸점으로 끌고가줌.

    가서 반바메뉴에 떡볶이시키고 반반 메뉴에 따라오는 맥주 한 잔씩 함.

    진짜 치킨 미쳤다. 왜 집에서 하면 이렇게 안됨?

     

    뿌링클 먹고싶어서 뿌링클 가루까지 샀는데 이놈의 닭이 늘 문제야...

     

     

    언니네 집 근처의 올드 바. 노래 소리가 너무 커서 말 소리 잘 안들림.

    근데 알고보니 라이브 바였음.

    문제는 독일어로 부름. 영어 노래 없음. 

     

    말로만 듣던 입생트.

    언니네서 먹어보진 않고 보기만 함. 근데 결국 6월인가에 행크네서 마시게 되었다.

    설탕 섞어서 마시는 건데 설탕 잘 안녹으면 ㄹㅇ 예거 마이스터랑 비슷함.

     

    다들 아는 뭔 환각증상인가 뭔가 하는건 잘 모르겠고 많이 마시면 그날 골로 간다는 건 알겠음.

     

    다음날 도착한 공항 근처 회사촌.

    행사 도착...!! 한 줄 알았는데 여기는 Azubi 존.

    여기가 아니라 건물로 가라고 해서 어버버 거리면서 건물로 감

     

    여기가 그 행사 건물이었는데 한국인은 우리 밖에 없었음.

    일단 들어오자마자 기본 언어가 영어라서 깜짝놀람.

    영어? 내 귀에 영어가 들려온다고요?

     

    혹시 본사라서 영어쓰는거 아녀? 우리 회사처럼?

    물어보니까 그냥 전체가 다 영어라더라.

    왜 두글라스는... 왜...

     

    아무튼 여기가 행사 라운지이고 여기서 선물도 주고 밥도 먹음.

    약간 커뮤니티 생성하는 그런 장소였는데 직원분들에게 자유롭게 질문도 하고, 직원 분들도 우리한테 다가와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심.

    직원들 참 진절했고, 내가 키가 작고 손도 짧아서 선물 못가져가고 있으니까 직접 와서 건내주셨음.

    아 어찌보면 줄서기가 없어서 조금 난잡하다고 해야하나? 근데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그런거 신경 안썼음.

     

    여기는 지하 라운지.

    전체 강의를 하는 곳으로 썼지만 사실 여기도 커뮤니티 형성의 장.

    우리는 여기서 갓 졸업한 이탈리아 대학생과 영국에서 20살을 일하신 PM 분을 만나서 별별 얘기를 다 들음.

     

    영국이... 그... 생각보다 일하기 빡세더라...

     

    나의 점심.

    다이어트 중이라 이것만 먹음.

     

    뭐 사실 이것밖에 없긴 했음.

     

    빵은 두 종류. 크로와상이랑 프레첼.

    과일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제일 안사먹는 자두를 고름. 아마 수박 있었으면 수박 골랐을 거임.

     

    뭔가 조정실 같아 보이지만 IT 부서팀 설명 라운지임.

    여기서 강연 같은 걸 했는데 나는 나 관심있는 것만 듣는 사람이라 플랫폼 엔지니어링 강연만 들음.

     

    사무실은 대체로 깔끔하긴 한데 내가 각 방 오피스에 익숙한 사람이라 파티션 없이 그냥 넓은 룸 + 비행기 소리 들으면 뭔가 흠.. 그게 일이 되나? 싶기도 함. 나의 집중력 0에 수렴할 듯.

     

    클라우드 앤지니어링 매니저분이 공유해주신 PPT 근데 사실 저 사진은 CNCF 들어가면 나옴.

    집 가서 찾아보니까 걍 웸 사이트에 있는 거였음.

     

    물론 루프트한자가 저 기술을 다 사용한다는 것은 아님.

    우리도 그럼. 두글라스도 저기서 쓸 거만 쓰고 필요하면 배워서 사용함.

    루프트한자 매니저분도 똑같이 말씀하셨음.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갖다가 사용하신다고.

     

    하지만 그 '그때그때 필요에 맞춰 알잘딱갈센'이 매우매우 어렵단 말이지.

     

    행사 끝나고 언니랑 점심겸 저녁 먹으러 옴.

    역시 내가 치폴레 치폴레 노래를 불러서 언니가 데려와줌.

    뉴욕에서 먹은 치폴레랑 정말 비슷하긴 한데 양이 다름.

     

    뉴욕에서 반도 못 먹고 버렸는데 여기선 다 먹음. 실화냐?

     

    여기는 언니가 소개해준 중앙역 근처의 바.

    아이리쉬 펍인데 사람 별로 없음.

    노래소리 그렇게 크지 않음.

    사장님 및 직원분들 친절하셔서 좋은데 가격은 안친절함.

     

    아마 다음에 또 와서 언니랑 마시지 않을까? 기회가 있으면?

     

     

    이건 링크드 인에 올라온 사진. 내가 나와서 올려본다ㅎㅎ

    보니까 케이트 언니가 더 가까이 나왔네ㅋㅋㅋ

     

    이직을 하게 된다면 루프트한자도 고려해볼 것 같다.

    될지 안될지는 뭐 그들의 선택이고.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