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취업/독일] 24. 두 번째 이사(니더작슨에서 노드-웨스트-팔렌)
    Work Abroad 2022. 7. 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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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 이사하려면 적어도 한 달은 필요하다는 결론을 만들어준 이번 경험.

    같은 주에서의 이사가 얼마나 편했는지를 실감했다.

    집 찾기만 3주 걸렸고, 그나마 미리 안멜둥과 은행 예약을 해놔서 이사와 관련된 행정절차는 일주일 만에 끝낼 수 있었다.

    특히, 인터넷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연결만 한 달이 걸린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사하는 날 바로 테크니커 분이 와주셔서 밤새 넷플릭스를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인터넷은 도이치 텔레콤 :)



    기묘한 이야기 넘나 재밌엉 ;-)

    이사를 토요일에 했고 가장 근본인 안멜둥은 화요일이었기 때문에 월요일에는 다비드를 만나 밥을 먹었다.


    사실은 운전면허 공증하러 푸랑크푸르트 간던 것임


    다비드도 그렇고 공증 관련 직원 분도 그러시고 본에도 있는데 왜 여기까지 왔냐고 물어보시더라. 사실은 함부르크 아니면 푸랑크푸르트에만 있는 줄 알았고, 본에도 영사관이 있다는 걸 예약하고 일주일 후에 알았다. 근데 알았어도 본에 안갔을 것 같다. 놀 사람이 없어서.


    이사한 동네 이름은 하겐 Hagen. 여기는 그 중 북쪽에 있는 Boele Bürger-Amt이다.

    당연히 테어민 잡아야 들어갈 수 있고, 테어민은 Hagen Online Termin에서 예약할 수 있다.

    여기서 안멜둥을 하고 신분증에 주소도 바꾸었다.

    그 다음날인 수요일에는 은행과 보험을 처리했다.

    나는 EC카드는 Sparkasse를 이용하는데 사실 도이치 방크로 옮길까 생각이 많았다.

    그런데 LBS를 빼려면 Sparkasse 콘토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그냥 냅두기로 했다.

    그리고 하겐에서는 26세 이하면 학생이 아니어도 융에콘토 사용이 가능하다. 정말 최고야.


    그 다음인 목요일은 마지막 휴가이니 잠시 쉴까 하였으나 Ebay Kleineanzeige 뒤져보니 꽤 건질게 있어서 옷걸이와 헤드폰을 직거래해왔다.

    특히 헤드폰 팔았던 아저씨랑 기차열에서 만났는데 날 보시곤 만원 깍아주시겠다고 하셨다.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더니 근처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포장해가라고 돈주셔서 결국 포장해옴.

    가끔은 뒤셀도르프였으면 어땟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큰 도시에 분명 플랫 구해서 살았겠지.

    도시에 살고 싶은 마음도 아주 없지는 않다. 근데 새 소리 들리는 이런 뷰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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