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ethe-Zertifikat B1] 201031 독일어 괴테 시험 B1 합격 후기
    Portfolio 2020. 11. 25. 23:00
    728x90

    시험이 끝난지는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발표가 오늘 오후 5시가 돼서야 나왔다.

     

    혹여나 잊어버릴까봐 후딱 후기를 써본다.

     

    1. 공부 과정

     

    나는 현재 전경련에서 독일 IT 취업과정을 듣고 있다.

     

    이 과정은 7월부터 시작했는데 7월 22일 기준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하루 8시간씩 10월 29일까지 약 3개월 간 독일어 수업을 들었다.

    처음부터 독하게 마음 먹기로 했기 때문에 출, 퇴근길에도 퀴즐렛으로 꼬박꼬박 단어 공부를 했고, 밤에는 강의실에 남아 11시까지 공부했다.

    집에 가서도 새벽 2시까지는 공부를 했다.

     

    앞서 말한 취업 과정은 4시간씩 나누어 진행되는데, 오전의 4시간은 읽기와 쓰기로, 오후의 4시간은 듣기와 말하기로 구성되었다.

     

    코로나 2.5단계 때문에 중간에 과정이 연기된 적도 있었지만 강사님들의 파워 열정으로 끊김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

     

    9월 말 쯤에 강의실에서 A2 모의시험을 봤는데 듣기 말고는 다 떨어졌었다.

    말하기는 아예 점수도 안 나왔었지만, 정신 차리기에는 좋은 시도였던 것 같다.

     

    10월부터는 과정을 같이 듣는 친구와 밤마다 말하기 Teil 1 연습을 했다.

    9시 혹은 9시 30분 즈음에 전화해 30분 동안 통화하고 복습했다.

     

    시험 전 날에는 강의실에 와서 하루 종일 말하기만 했다.

     

    2. 강사님 소개

     

    김성희 선생님 / 읽기, 쓰기 / germany.siwonschool.com/?s=teacher&p=ksh

     

    독일어인강 강사 -시원스쿨 독일어

    독일어인강, 독일어, 시원스쿨 독일어, 독일어인강 추천, 독일어 독학, 독일어 공부, 독일어 배우기, 독일어 자격증, 독일어 회화, 독일어 강의, 독일어능력시험, TESTDAF, 독일어 강좌, ZD 인강, 독

    germany.siwonschool.com

    - 하루 수업 과정을 매일매일 체계적으로 계획하신다.

    - 주 교제 외에도 다양한 자료를 준비하신다.

    - 힘들 때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이로사 선생님 / 듣기, 말하기 / germany.siwonschool.com/?s=teacher&p=lrs

     

    독일어인강 강사 -시원스쿨 독일어

    독일어인강, 독일어, 시원스쿨 독일어, 독일어인강 추천, 독일어 독학, 독일어 공부, 독일어 배우기, 독일어 자격증, 독일어 회화, 독일어 강의, 독일어능력시험, TESTDAF, 독일어 강좌, ZD 인강, 독

    germany.siwonschool.com

    - 수업을 듣고 나면 내 안에 이런 열정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사기가 높아진다.

    - B1 시험 외에도 유용한 표현들을 많이 알려주신다.

    - 독일 문화에 대해서도 자주 알려주시고, 가장 두려웠던 말하기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신다.

     

    3. 책

    1) 문법 - 시원스쿨 Go!독학 독일어 첫걸음(김성희 저)

    A2 모의시험을 볼 때까지 계속 봤던 책이다.

    독일어를 태어나서 처음 공부하기에 적합하다.

     

    여러 가지 상황들을 기반으로 어휘와 문법이 소개된다.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어휘와 표현이 많아서 독일 갈 때 꼭 챙겨갈 책이다.

     

    단원이 끝날 때마다 독일 문화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다.

     

    2) 듣기 스크립트 트레이닝 - 시원스쿨 귀가 트이는 독일어 A1/A2, B1/B2 (이로사 저)

    듣기를 잘하고는 싶은데 도저히 스크립트가 귀에 들리지 않을 때 많이 봤다.

    A2 모의시험부터 B2 시험 보기 2주 전까지 계속 봤다.

     

    듣기 스크립트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들을 위주로 주제가 구성되어 있다.

    주제마다 유용한 문장들을 외우고, 비슷한 표현들로 독작도 해보았다.

     

    귀트독 B1/B2도 독일 갈 때 가져가고 싶은 책 중 하나.

     

    3)  듣기, 회화 - Schritte(슈리테) 1, 2, 3

    독일 문화와 회화 표현들을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다.

    독일어 공부를 가장 재미있게 만들어준 책이기도 하다.

    후반부의 숙제를 하면서 복습을 할 수 있다.

     

    듣기는 B1기준 느리고 쉬운 편이다..

    3권까지만 배웠는데 3권이 A2수준이라고 한다.

     

    책이 나온지 오래돼서 옛 문화가 많이 나온다.

     

    4)  모의고사 - mit erfolg zum goethe-zertifikat A2

    내지가 컬러가 아니라 푸른색이다.

    토플 모의고사 같은 느낌의 책이다.

     

    모의고사 후에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트레이닝을 하기 좋다.

    해당 모의고사에 대한 복습을 하는 문항들이 있다.

     

    혼자 공부하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5)  모의고사 - Hueber Modelltest B1

    본격적인 B1 시험을 준비할 때 봤던 책.

    10과 까지는 읽기 오답도 하고, 듣기 스크립트도 다 해석했었는데, 5과 남겨놓고는 풀기만 했다.

    오답은 수업시간에 확인하고 대신 단어를 많이 외웠다.

     

    풀 때마다 30개 중에 25개는 넘겠다고 목표로 정하고 25개 이상 맞으면 소소한 군것질을 했다.

    말하기 문제가 상당히 시험 적중률이 높다.

     

    6)  말하기 - Kllet Modelltest B1

    친구와 밤 9시부터 30분간 Teil 1 말하기 연습을 할 때 썼던 교재이다.

    내지가 컬러풀해서 보는 맛이 있다.

     

    시험 전날 이 책으로 Teil 2 말하기 연습을 했다.

    말하기 주제는 한 챕터당 4개로 Hueber보다 많다. 

     

    사실 떨어지면 이 교재로 공부하려 했었는데, 왜냐하면 이 책이 위의 책들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4. 공부 기간

    2020.7.22 ~ 2020. 10. 30

     

    이전에 독일어를 배웠던 적은 없다.

     

    5. 시험 장소

    2020년 10월 31일 B1 독일어 시험은 서울에 있는 독일 문화원에서 봤다.

     

    남산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초록색과 회색의 조화로운 건물이 있는데 거기가 독일 문화원이다.

     

    바로 주차장이 보이고 그 옆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 입실을 한다.

     

    6. 시험 준비물

     

    시험날에는 이렇게 생긴 수험표와 코로나 관련 건강 설문지, 신분증을 들고 갔다.

    시험은 검은 볼펜 0.7 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볼펜도 준비해야 한다.(기관에서 빌려주시기도 한다.)

     

    7. 공부 방법

    1) 문법

    작문을 열심히 하고 주어진 예문을 최대한 외웠다.

    편지나 일기 쓰기를 하면서 공부했다.

     

    2) 단어

    독일어도 퀴즐렛의 도움을 받았다.

     

    명사의 경우 성은 단어 앞에 붙여 der Apfel과 같은 방법으로 외웠다.

    예문에 복수로 나온 경우는 der Apfel/die Äpfel과 같이 단수와 복수를 함께 외웠다. 

     

    동사의 경우 재귀 동사와 전치사를 묶어서 외웠다.

    예문에 P.P형으로 나온 경우 동사원형-과거형-과거분사형으로 외웠다.

     

    3) 읽기 Lesen

    문법과 단어 공부가 A2 수준 정도 되었을 때 시작했다.

    되도록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택했고 25개 이상 맞는 것이 목표였다.

     

    선생님께서 뽑아주시는 문제 외에도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퀴즐렛에 등록해 따로 외웠다.

     

    총 5개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가 풀었던 순서는 3→1→4→5→2.

    1시간 딱 맞춰 풀기보다 검토 5분을 위해 55분 동안 푸는 연습을 했다.

     

    Teil 4의 경우는 쓰기 Teil 2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문제를 다 풀고 그 주제로 쓰기 Teil 2 연습을 했다.

     

    오답을 쓸 때는 문제를 적고 답이 들어있는 문장을 적었다.

    하지만 광고의 경우에는 오답을 하지 않았다.

     

    4) 듣기 hören

    이동 중 단어를 다 외웠을 때 종종 듣기를 했다.

     

    문제를 풀 때 예시 Beispiel을 읽어 줄 때 문제를 빨리 읽으며 키워드를 찾았다.

    주로 대명사, 지명, 숫자가 중요하고, 그 외에 nicht, kein, 부사 등을 중요하게 봤다.

     

    Teil 2, 3, 4에서는 문제 위의 상황 설명도 읽으면 좋다.

    문제를 빨리 읽을 수 있다는 Beispiel도 읽어보고 순서를 따라가면 좋다.

     

    Teil 1에서 주로 나오는 문제는 교통, 날씨, 날짜 관련된 문제가 자주 나온다.

     

    Teil 2에서는 연도, 주의사항, 교통 등이 나온다.

     

    Teil 3은 일상 대화가 나오는데 주제가 가볍기 때문에 문제에 나오는 이름과 내용을 미리 유추하면 맞추기 쉽다.

     

    마지막 Teil 4는 토론이 나오는데, 주로 말하는 순서대로 가 답이다.

    시험지 위해 사회자 Moderator/Moderatorin 외의 이름 두 개에 누가 여자고 누가 남자인지 써놓아야 구별하기 쉽다.

     

    5) 쓰기 Schreiben

    많이 써보는 게 답이다.

    쓰다 보면 자꾸 욕심이 생겨서 재귀 동사도 많이 쓰고 싶어 지고, 접속절도 쓰고 싶어 진다.

     

    쓰기 채점 기준이 까다로워져서 모험을 하기보다는 정확히 아는 것을 쓰는 것이 중요해진 것 같다.

    그래도 한 문제에서라도 상관 접속사를 써보길 바란다.

     

    Teil 1과 Teil 3에서는 일단 정해진 규칙대로 쓰는 것이 중요하고, 미션이 비슷하게 나와서 해당 미션에 맞는 문장을 아예 외워두는 것이 편하다.

     

    <Teil 1 템플릿>

    Lieber Peter,

    (소문자로 시작)...

    Viele Grüße,

    Deine (이름)

     

    <Teil 3 템플릿>
    Sehr geehrter Herr/geehrte Frau (이름),
    (소문자로 시작)...
    Mit freundlichen Grüßen,
    (이름)

     

     

    6) 말하기 Sprechen

    말하기 파트너를 정해서 하루 30분이라도 연습을 해보는 게 좋다.

    일찍 시작할 필요는 없고 시험 2주 전부터 시작하면 적당하다.

    타일마다 유용한 표현들이 있는데 이를 외우고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Teil 1 템플릿>
    - 질문하기
    Wie ware es,...?
    Wann treffen wir uns?
    Wo treffen wir uns?
    Können wir...?

    - 동의하기
    Das ist eine gute Idee.
    Das hört sich gut an.
    Das klingt gut.

     

    <Teil 2 템플릿>
    Das Thema meiner Präsentation ist (테마).
    Meine Präsentation besteht aus folgenden Teilen.
    Zuerst möchte ich Ihnen von meinen persönlichen Erfahrungen erzählen.
    Danach beschreibe ich die Situation in meinem Heimatland.
    Dann möchte ich über Vor- und Nachteile sprechen.
    Zum Schluss sage ich meine Meinung.

    Es geht um Jetzt meine persönlichen Erfahrungen.

    Nun erwähne ich die Situation in meinem Heimatland. 

    Jetzt würde ich gern über Vor- und Nachteile sprechen.

    Aus diesen Gründen bin ich der Meinung, dass (주제에 대한 내 생각).
    Das war meine Präsentation und vielen Dank für Ihre Aufmerksamkeit.

     

    <Teil 3 템플릿>
    Vielen Dank für Ihre Präsentation.
    Ihre Präsentation ist sehr interesant.
    Und ich habe eine Frage.
    Wie viel Kosten Sie/Wann (동사) Sie/Wo (동사) Sie...?

     

    평소에 Teil 2를 준비하는 시간을 7분 혹은 8분으로 해놓고 연습한다.

    그리고 발표는 3분이 조금 넘게 하도록 조절한다.

     

    Teil 3은 상대방과의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warum으로 질문하지 않기로 한다.

     

    8. 시험 팁

    1. 점심을 적당히 준비해 간다.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점심을 먹기 쉽지 않다.

    그리고 말하기 대기 시간이 언제일지 모르니 옆에 있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2. 간단한 간식거리와 물을 준비해 간다.

    시험 중에는 먹을 수 없지만 쉬는 시간마다 꺼내 먹을 수는 있다.

    나는 선생님들께서 챙겨주신 간식을 챙겨갔는데 정말 유용했다.

     

    시험 기관에서 물을 주시긴 하지만 정수기가 아니고 500ml 페트병을 주신다.

    따라서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다.

     

    3. 너무 떨린다면 청심환 같은 것을 먹는다.

    말하기 시험 전에 먹었는데 효과가 좋았다.

    편안한 마음으로 말을 하니 끝까지 진정하고 잘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9. 결과

    읽기 Lesen: 87

    듣기 Hören: 73

    쓰기 Schreiben: 67

    말하기 Sprechen: 62

     

    쓰기와 말하기는 정말 간신히 붙었다. 앞으로 쓰기와 말하기 연습을 더 해야할 것 같다.

     

    이제 B1를 끝나서 B2를 할까 고민 중에 있다.

    이미 시험 끝나고 독일어를 안 본 지 좀 돼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독일 입국이 풀릴 동안 B2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