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격증] 4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Portfolio 2020. 6. 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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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랑 메세지 주고 받다가 독일에 대한 예기가 나왔다. 독일 친구들도 많고, 독일에 취업도 하고 싶다보니 독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 갑자기 피터가 “사실은 나 독일 별로야”라고 하더라.

    피터는 체코 사람인데 아무래도 그의 조부모세대가 나치의 침략과 독재를 겪은 세대이다 보니 그가 독일을 안좋게 보는 건 당연하다.

    한국 사람한테 유럽 사람이 ‘일본이 최고야! 일본이 짱!’ 이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한다.

    암튼 피터는 독일이 왜 싫은지 세계대전과 엮어서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렇지만 독일은 강한 나라고, 지금은 좋은 나라라고 하면서.

    피터가 이렇게 설명하는 동안 내 머리는 ‘일본의 식민지배를 어떻게 설명해야 되냐?’ 이러고 있었다. 영어로 설명하는 게 어려운 건 둘째치고 일단 내용을 모르니 말이 안나올 수 밖에.

    그때부터 였나. 한국사를 공부하기 시작한게.

    어찌저찌 정말 외국 친구랑 장난식으로 문자하다가 진지하게 공부해서 자격증까지 딴 내 케이스. 역시 공부는 이유가 있어야 끝까지 간다.

    공부의 시작은 역시 구글링.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역시 최태성 선생님.
    (수능 때 보고 처음 뵙네요^^)

    난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 번의 클릭으로 바로 이투스 교재를 구매했다.


    오자마자 책 해체. 개념책이라 그런지 부록이 이거 저거 많네요.

    선생님 죄송한데 사실 저 부록 다 못봤어요.. 동생이 고2인데 수능 전에 보겠죠? 잘 보관하겠습니다.


    책 표지.

    처음 봤을 때는 선생님 얼굴이 앞이고 이게 뒤인 줄 알았는데 이게 앞이라는 사실에 역시 이 선생님은 보통 사람이 아니다를 오조오억번째로 깨달았다.

    44회인가에 최재형 선생님에 대해 나오는데 이 표지 보고 맞춤.


    내용은 이렇게 생겼다. 판서가 선생님께서 이투스에 올려주신 거랑 약간 다르다.

    이거 들고다니면서 5번씩 적었다. 외우는데 노동만큼 빠른게 없다.


    이건 버스랑 지하철에서 이투스 강의 보고 과사에서 일하면서 정리한 노트.


    총 40강인데 출퇴근 하면서 보면 진짜 금방 본다. 선생님은 1주일 안에 다 보라고 하셨지만 저의 머리로는 그렇게 할 수 없어서 하루에 2강씩 들었습니다.


    이건 강의 다 듣고 5번씩 다 쓴 다음부터 시간이 좀 남길래 푼 기출문제들. 30회부터 하루에 3회씩 풀었고
    선생님 풀이와 ‘한국사 비법노트’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오답 정리를 했다.


    보면 늘 틀리는 것만 틀림. 암기는 너무 어려워ㅠ


    한국사 비법노트 어플. UX가 별로임. 답 찍으면 문제 바로 넘어감. 제발 내가 넘기게 해줘ㅠㅠ

    해설이 좋은 것 같아서 추천.(유료임)


    가채점 결과는 88점!


    1급이라니ㅠㅠ 너무 행복하구먼ㅠㅠ

    그래서 피터에게 일본에 대해 설명했냐 물으면 아니요. 피터는 똑똑한 친구라 이미 저보다 동아시아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ㅎㅎ(첫 한국 왔을 때 여행지가 독립문이랑 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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