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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중편 22. Space ExhibitionExchange Student 2020. 1. 4. 19:22
피터가 데려가준 space exhibition. 이런거 하는 것도 몰랐다. 역시 버디를 잘 사귀어야 하는데 난 버디는 버려두고 파티에서 만난 직장인 피터랑 친구 먹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Space Exhibition 은 9월 말에 했던 것 같다. 일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참고. 입장료는 무료였고, 설명에는 체코어와 영어 두가지가 있었다. 한국어가 없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되는게 어차피 우주과학이란 학문이 영어가 많아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토플 우주지문 많이 하셨으면 별로 어렵지도 않으실 듯. 우주과학 사진을 좋아하고 망원경으로 하늘 보는거 좋아하시면 가는 거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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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중편 21. 프라하 여행Exchange Student 2019. 12. 27. 01:10
브르노에서 프라하는 버스 타고 2시간 기차타고 3시간 걸린다. 물론 버스 저 시간은 새벽 기준이고 오후는 더 걸린다. 브르노에서 기차를 타고 오면 중앙역에서 내리고, 공항에서 왔다면 다시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야 중앙역에 갈 수 있다. 나는 flix 버스랑 CD 둘다 써봤는데 브르노 출발 기준 CD가 훨씬 편하다. flix타고 올라왔으면 또 트램타고 시티 센터까지 가야된다. 프라하 민박집에서 알려준 식당. 이름은 우 트레사. 체코 전통 음식인 꼴레뇨와 립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다. 민박집에서 했던 술파티. 지금은 사장님이 바뀌셔서ㅠㅠ 너무 아쉽다. 어떻게 이런 요리를 뚝딱뚝딱 하시는지 진짜 존경스럽다. 토요일에 열이는 파머스 마켓. 많은 가게들 중에서 감자 전과 맥주, 뱅쇼를 시켰다. 동행분 중에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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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중편 20. 체코 맥주에 대하여Exchange Student 2019. 12. 27. 00:48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라고 알려진 체코 맥주. 체코하면 당연하게 떠오르는게 코젤, 필스너. 독일이나 벨기에도 자국 맥주 자랑하던데 솔직히 체코 맥주가 최고다. 난 특히 코젤과 필스너 섞은 맥주가 제일 맛있었다. 맥주는 작은 것 0.3l, 큰 것 0.5l로 시키는 게 보통이다. 병보다는 생맥주로 많이 시키고 거품이 많기 때문에 양이 정말 많아 보인다. 근데 어차피 정량임. 코젤과 필스너 말고도 브르노 스트라보 등 다양한 맥주들이 있고, 브루워리가 엄청 가까운데 있어서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게 체코의 장점이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다. 한 잔에 2000원 정도. 맥주를 잘 먹지 못한다면 작은 것으로 여러 잔을 먹는게 좋다. 그리고 유럽은 안주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혹시 맥주와 함께 곁들일 음식을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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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중편 19. 브르노에서 아시아 음식 먹기(한식, 일식, 베트남 음식)Exchange Student 2019. 12. 27. 00:04
유럽에서 한식 먹기란 너무 어려운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10월까지는 어떻게 견뎠는데 도저히 더이상 버틸 수 없겠더라. 룰루랄라 신나는 발걸음으로 아시안 음식을 찾아 나섰다. 1. 한식 한식을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방법 1. 한인민박 조식이나 석식 주는 한인민박가서 하루 묶고 오면 된다. 이왕가는 거 여행도 하고 와야 함. 방법 2. 집에서 해먹기. 가장 저렴하면러 가장 힘들다. 나중엔 결국 쿠커를 사게 되더라. 한국인 중에 쿠커 있는 사람 2명, 자이글 1명 이러니까 못하는 요리가 없음. 방법 3. 한식당 찾아가기 자본주의의 참맛. 근데 한식 가격이 한국에서 먹는 가격의 두 배다. 식당 1. 도시락 브르노에 위치하고 브르노 공대에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음. 대표메뉴는 비빔밥과 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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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중편 18. 학교 컴퓨터 사용하기(+ 출력하기)Exchange Student 2019. 12. 26. 22:53
서강대학교 컴퓨터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컴퓨터 전원키고 모니터 전원키면 끝이다. 가끔 비밀번호 있는 컴퓨터는 그 랩실 이용자에게만 허락된 컴퓨터이니 안 건드리는게 좋다. 브르노 공대는 모든 컴퓨터를 케로베로스로 묶어놔서 컴퓨터에 내 정보를 치고 로그인 해야 한다. 웃긴건 로그인에 쓰는 비밀번호가 과마다 다르다는 것. 아이디는 전부 똑같다. 무슨 말이냐면 전자과 도서관에서는 브르노 공대 홈페이지 로그인 비밀번호를 써야하고, 정보과 도서관에서는 정보과에서 제공한 과 비밀번호를 써야한다. 정보과 비밀번호는 교환학생 오피서 스튜데나에게 가면 받을 수 있다. welcome week에 스튜데나 오피스에 가서 입학 서명하고 받으면 된다. 영어와 숫자로 된 10자리 비밀번호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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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중편 17. 정보과 랩실 이용하기Exchange Student 2019. 12. 26. 22:31
랩실. 다른 말로는 실습실 이라고 하더라. 자연대에서는 실험실이라고 하고. 컴공에서는 랩실이라고 한다. 브르노 공대 정보과 랩실은 전편에서 언급했듯이 신관 L빌딩에 있다. 랩실은 들어갈 때 나올 때 모두 학생카드를 찍어야 한다. 안그러면 입구에서 랩실 경호원에게 입구컷 당한다. 우리과는 외국인 직장인들에게 교환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강의를 열어주는데 자바 수업에 두 분이 직장인이셨다. 근데 이 분들이 아직 학생카드를 못받으셔서 랩실에서 입구컷 당하시고 조교님이 상황듣고 처리해 주셨다. 랩실 수업 있는 날은 꼭 학생카드 들고 올 것! 여기가 출입구 저 곳은 신발을 슬리퍼로 갈아신는 곳인데 들어오면 무조건 이 복도로 가야한다. 랩실에는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없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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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중편 16. 도서관Exchange Student 2019. 12. 25. 08:06
앞으로의 공부할 곳을 찾아 유유히 떠돌던 중 서울에서 학교다닐 때는 한 학기에 한 번도 채 안가는(로욜라가 공대랑 너무 멀어서... 너무 언덕이자나...공대는 랩실 따로 있어서 로욜라 도서관 갈 필요가..읍읍) 도서관에 가보았다. 기대반 설램반으로 도착하고 나서야 일요일에 문을 안 연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학생이 공부하겠다는데 도서관이 문을 닫아 할 수 없이 카페를 찾아 도심으로 갔다. 나 말고도 이런 경우를 겪을 까봐 미리 글로 적어 놓는다. 브르노 공대의 도서관은 주말에 문을 열지 않는다. 일요일에도 밥먹듯이 도서관 면학실을 찾는 한국인들에겐 충격일 수 있다. 공부하러 나왔는데 공부를 못할 때의 허탈함이란. 다시 월요일에 가서 보니 도서관이 문을 안여는 게 아니라 학과 건물이 문을 안연다. 한국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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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중편 15. 브르노 공대 학식(멘자)Exchange Student 2019. 12. 24. 05:53
한동안 블로그를 쉬었는데 벌써 학기가 끝나버렸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 몰랐다. 과제와 시험에 치여서 살다보니 그런 것 같다. 학기도 끝난 김에 내가 먹은 학식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거의 3개월 내내 먹었던 것 같은 카페테리아의 이름은 멘자(Menza). 멘자는 기숙사 옆에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이름이 그냥 멘자이고 다른 하나는 피제리아모짜렐라(Pizzeria Mozzarella)이다. 처음엔 잘 몰라서 멘자 하나만 이용했었는데 나중에 룸메 Diana가 같이 가주어서 피제리아까지 알게 되었다. 외국인 기숙사 기준(A02)으로 피제리아가 멘자보다 가깝다. 비 올때는 비밀의 문(Accomodation office에서 왼쪽 통로)로 가면 밖에 나가지 않고도 피제리아로 갈 수 있다. 2층 사는 나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