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독일] 중편 49. 쾰른 헬로키티 뮤지엄

8월 중순.
갑자기 인스타에 시도때도 없이 헬로키티가 뜨기 시작함.
 
현진이가 헬로키티 뮤지엄 한국에서 다녀온 거 보고 음 나도 가고 싶다~ 이키타이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똭! 헬로키티 광고가 뜸
입장료는 겁나 비싼데 다행히 쾰른에서 해서 이번 기회에 가보자! 해서 가봄
입장료 참고로 35유로인가 그랬음 성인기준
 

 
쾰른 역에서 내려서 시간이 남아서
가기 전에 쾰른 성당 들림
역시나 사람 바글바글함
토요일이라 그런거같음

 

 
얘는 체코 두더지인데 왜 여기있니?

 
얘는 독일 쥐
한국으로 치면 뿡뿡이?같은 위상이랄까?
그리고 저 코끼리가 진짜 귀여움
쥐는 장난기가 많은데 코끼리가 맨날 당하는 편임
 
궁금하신 분은 Die Maus 검색해보세요
참고로 독일어 공부용으로는 쓸 수 없는 만화입니다
애기들 만화라서 말을 안하거든요 톰과 제리 같은 거라고 보심 됩니다
 

 
NRW 페스티발 하는 날이었어서 라인강 주변에 놀러감
그리고 이날 EA 독일지사를 보게 됨
 
내가 7월에 면접을 봤었는데 진짜 1차 면접에서 바로 떨어짐
근데 나도 떨어질 것 같았음
첫 문제로 데이터베이스가 나왔는데 그것부터 망했었음
괜찮아 다음 생에 보자 EA...

 
드디어 헬로키티 뮤지엄 입성!
발권 안해갔는데 현장에서 구입가능하고 바로 다음 차시에 입장 가능했음
요즘 독일 트랜드인지 모르겠는데 아쿠아리움을 가든 어디 행사장을 가든 명수 제한을 두는 것 같다
여기는 한 15명 정도로 제한하는 것 같았고 그룹당 관란 시간은 1시간 반 정도인 것 같음

 
진짜 너무 예쁜 핑크존
진짜 이런 핑크는 언제나 환영이야!

 
여기는 뭔가 더 아트아트한 존인데 느좋임
특히 사진 부스는 진짜 신기했음
카메라가 총 20개라고 했는데 맞나?
안 세어봐서 모르겠지만 암튼 저 카메라가 광역으로 찍어서 GIF 처럼 만들어줌

 
This is me

 
이 벚꽃 존도 너무 좋았음
실제로 독일에는 5월에 벚꽃이 피는데
갑자기 한 여름에 부농부농한 나무를 보니까 기분이 몽글몽글해졌음
혼자 와서 사진찍을 수가 없었다는게 아쉬웠음

 
아마도 이게 현진이가 찍었던 헬로키티 사진인거 같은데
예쁘긴한데 동시에 괴상한 느낌도 줌
예쁜 호러는 호러인걸 알면서도 더 보고싶지
중독이야 그거

 
이 장소를 발견했을 때 처음엔 와 너무 예쁘다 였고
이 문구를 봤을 때 와 너무 슬프다 였음
그래서 쇼핑카트 가져와서 저렇게 찍어보았음
이쁘죵? 조명 티가 안났으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아쉬움
 

 
저 시리얼 컵에 들어가서 찍는 것 같은데 나에겐 너무 높아 ㅜㅜ

 
나름 MZ 스럽게 찍어본 건데 모르겠다
이거 찍을 때 지켜보는 사람들 겁나 많았음
여기가 헬로키티 주방 입구라서 내가 거의 주방을 막고 있는 수준...
진짜 빨리 찍고 후다닥 도망감ㅋㅋㅋ

 
풍선룸도 색감이 진짜 좋았는데 분홍 파랑 보라 이렇게 있었던 걸로 기억함
여기서 진짜 천재같다고 느껴진게 자세히 보면 풍선 색이 그라데이션임
그리고 그 방 색에 맞춰 소품이 준비되어 있는데 파란색 방은 거울이었음

 
헬로키티 케이쿠
거대하고 예쁨

 
헬로키티가 벌써 50살임
고양이 중에 가장 오래 산 고양이가 아닐까?
아니 톰과 제리의 톰이 더 오래살았을까?
 
아무튼 50주년이라서 한국에서도 전시회하고 이제 유럽을 돌러 오는 것 같았음
왜냐면 현진이가 갔었을 때는 겨울이었거든
우린 여름이고

 
컨셉포토 찍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는 거 추천!
친구랑 예쁜 사진 많이 남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그냥 헬로키티가 좋은 사람들에게 추천!
 
개인적으로 혼자가서 아쉬웠고 담에 간다면 매기 데려갈거임
죽어도 안간다고 할테지만 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