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환학생] 전편 5. 짐 싸기
    Exchange Student 2019. 9.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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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싸다가 엄마랑 너무 많이 싸워서 진짜 기억에 남는다.

    짐은 일찍 싸도 문제 늦게 싸도 문제인 것 같다.

    효율적으로 짐싸는 방법 같은 건 없다. 그냥 필요하면 와서 사라.

    브르노도 도시다. 있을 건 다 있으니까 돈만 챙겨오면 된다.

     

    그래도 기숙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들을 소개하면 짐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먼저 기숙사에 있는 시설부터 설명할 것이다.

     

    1. 침대 시트 & 이불 & 배게

    2. 스탠드

    3. 옷걸이

    4. 대걸래

     

    그리고 나는 기숙사 들어왔을 때 이미 룸메가 있었고 룸메는 우리 새학기 시작하면 떠난다. 그때 룸메가 자기가 쓰던거 두고 간다고 해서 나는 또 몇 가지를 그냥 얻었다. 적어보면

     

    1. 쓰레기봉투

    2. 냄비

    3. 휴지

    4. 핸드워시

    5. 그릇

    6. 수세미

    7. 주방세제

    8. 행주

    9. 음식

    10. 쓰레기통

    11. 키친타올

     

    등이 있다. 이건 룸메이트마다 케바케지만 두고 간다고 했을 때 내심 너무 고마웠다.

    만약 없다면 다 사야할 것들이다.

     

    옷을 어떻게 싸야할 지가 가장 고민인데, 체코의 9월은 여름이다. 중순까지는 좀 덥고 중순 부터는 춥다. 여름이지만 바람이 계속 불기 때문에 겉옷을 입거나 얇은 긴팔을 입는 것도 좋다. 내가 느끼기에는 대 낮엔 좀 덥지만 땀이 날 정도는 아니고, 아침과 밤에는 춥다.

     

    내가 가져왔던 것들 중 쓸모있게 사용하고 있는 것들은

     

    1. 담요

    2. 수건

    3. 거울

    4. 노트북

    5. 화장품

    6. 필기도구

    7. 휴대폰

    8. 충전기

    9. 빗

    10. 이어폰

    11. 슬리퍼

    12. 비닐봉지

    13. 가방

    14. 선물

    15. 의류

     

    등이 있다.

     

    평소에 유럽 제품 쓰고 싶은데 비싸서 못써봤다 싶으면 그냥 와서 사라. 솔직히 로레알이 4000원대인거 보고 너무 놀랐다. ㄴㅇㄱ

     

    브르노공대는 BILLA라는 마트가 가까이에 있어서 물건 사는데 지장이 없고, 트램타고 가면 중앙역에도 갈 수 있다. 중앙역에는 TESCO와 H&M 등 대기업이 엄청엄청 많다. 교환학생 짐은 정말 과유불급이다. 당장 쓸 것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차근차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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