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쭈꾸미 블루스

오... 여기가 본 점인걸 지금 알았네.

본점일 줄은 몰랐는데.

옛날 이름은 쭈삼.

왜 이름이 바뀐건지는 모르나 맛은 예전이랑 똑같음.

내가 1학년때는 알삼이었음.

1학년때 동아리 선배가 처음 사줬는데 너무 내 취향이라서 자주 갔음.

뻔후배와의 밥도 여기서ㅎㅎ.

이날은 중간고사였는데, 룸메랑 새로운 공부할 공간을 찾다가 여기까지 와서 밥을 먹었음.

꽤 매움. 난 매운걸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지만 룸메는 매워서 별로 못먹음.

그치만 이건 매운 맛으로 먹는 거니 난 진짜 만족함.

날치알이랑 삼겹살이랑 쭈꾸미랑 해서 깻잎싸먹으면 꿀맛이야.

김보다는 깻잎추천.

모든 반찬은 다 셀프로 무한리필.

매울때는 옆에 치즈랑 계란으로 입가심 함.

반찬으로 주는 콩나물은 같이 넣어서 먹으면 맛있음.

볶음밥도 시켰는데 특이하게 하트모양으로 파서 계란 올려주시는거 난 너무 좋음.

센스 짱짱.

물병도 와인잔 처럼 생김.

분위기는 80년대 가게처럼 생겼는데, 물병은 와인이라 좀 놀람ㅋㅋㅋ.

아무튼 서강대 주변 집에서는 정말 손에 꼽는 맛집.

가격은 둘이서 이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