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취업/독일] 32. 덴마크 여행
    Work Abroad 2023. 7. 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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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맞이 두 번째 휴가. 덴마크.
    이어서 스웨덴도 감.

    이동은 도르트문트에서 flix 버스타고 코펜하겐까지 감.
    비행기 타고 가도 되는데 Azubi들이 이거 타고 간다고 해서 나도 이거 타고 감.
    혼자가면 또 어버버할까봐.

    일단 첫날 아침 6시에 기상.
    집에서 2분거리인 버스정류장에 갔다가 집에 슬리퍼 놓고온거 생각나서 다시 집감.
    그 사이 버스 왔는데 죽어라 달려서 잡음.

    이 동네가 마지막 정류장이라 버스 아저씨들이랑 친한데 어디가냐고 들음.

    덴마크요!
    술 챙겨왔니?
    예??

    덴마크는 맥주 한 병에 9유로 샷 한잔에 12유로라고 함.
    어쩔 수 없음. 걍 가서 사 마셔야지.

    하겐 기차역에서 Azubi와 그녀의 친구들을 만남.
    이렇게 Hanna Leila Landon Kees의 신나는 덴마크 여행이 시작되었다.



    가는 길에는 페리도 있다.
    배 멀리 하는 사람은 그냥 비행기 타는게 나을듯.


    덴마크 도착해서 만난 Kan, Henk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 Martine.
    다들 오는 길에 지쳤는지 밥만 먹고 헤어졌는데 나는 아쉬워서 Kan이랑 근쳐 술집에 갔다.


    Kan이 시킨 일본식 브랜디.
    여기 가격은 사악한데 맥주는 맛있다.


    길에서 만난 남자애들 세 명이 맥주 마시고 있길래 다음에 사볼려고 찍어봄.


    일어나서 식물원에 갔는데 생각보다 밖에 정원이 잘되어있어서 안에까지 구경하진 않았다.
    날씨가 좋아서 돗자리 피고 누워서 하늘 구경하고 식물원에 푸드트럭같은 카페트럭이 와서 거기서 커피를 시켰다.
    분명 일반 라떼 시켰는데 다른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맛있어서 그냥 마심.


    코펜하겐 시내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뭔가 아주 감명깊은 동상이 있어서 찍어봤다. 설명이 있었는데 덴마크어라서 패스.


    여기는 코펜하겐 중앙역.


    다음에 갈 티볼리 놀이공원 입장표 가격 확인.
    근데 여기 입장권 가격 계산하는 방식이 좀 신기하다.
    우리는 라이드 패스 안에 입장권이 포함인건줄 알았는데 라이드 패스 + 입장권 가격을 내야한다.


    티볼리 옆에 레고 월드가 있길래 디피 구경하러 감.


    리모콘 조정되는것도 있는데 자릿수 자체가 다름. ㅎㄷㄷ


    시청 앞 광장.
    햇빛이 있으면 좀 괜찮고 그늘로 가면 춥다.
    완전 가을 날씨.


    덴마크 전통 음식점에서 시켜본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메뉴.
    이게 덴마크 요리인 줄은 몰랐는데 독일에선 이걸 빵에 끼워 먹고 라오스에선 이걸 쌀국수에 넣어 먹는다.
    여러 나라 다니다보니 비슷한 걸 찾는 재미가 생겼다.


    나의 돗자리로 친구들과 술자리 갖기.


    숙소에서 본 바깥 풍경.


    코펜하겐 중앙역에 있는 스타벅스.
    내가 사는 하겐엔 스타벅스가 없어서 거의 맨날 갔다.
    요즘 빠진 아바라를 시키며 두근두근했다. 역시 아바라는 맛있어.


    중앙역 안에 있는 베이커리.
    배는 그리 고프진 않아서 그냥 디저트 류로 시켰는데 이 안에 리퀴드가 들어있다.
    아침부터 술빵시킨 줄도 모르고 받을 때 좋아했다.
    그래도 맛있음.


    이 날은 아침부터 비가와서 박물관에 갔다.
    박물관 크기가 커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처음으로 느낀건데 유럽 친구들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같이 다니면서 토론을 한다.
    나는 박물관이든 미술관이든 어디든 조용히 해야하고 떠들면 안된다는 인식이 강해서 인상깊은건 사진찍고 나중에 친구들이랑 카페나 식당가서 이야기하는 편이다.
    이런 문화 차이도 신선했다.


    성 같은데 누구 성인지는 모르겠고 직원이 카드 찍자 저 울타리가 땅 속으로 들어가서 차가 지나갈 수 있다.
    역시 수도라 그런가 신기한게 많다.


    해변가 가기전에 Forex 들려서 술 사러 왔다.
    편의점 술 값도 어마무시하다.


    드디어 만난 인어공주.
    배경 보면 알겠지만 크기가 상당히 작다.
    물론 벨기에의 소변 누는 소년보다는 크지만 그래도 다비드나 피에타만큼 엄청 크지 않다.


    시내 KFC 맞은 편에 위치한 햄버거집.
    확실히 프랜차이즈 맞은편에서 장사할 만 하게 맛있다.


    술 마신 병을 재활용하고 받은 크론.
    가운데 구멍 뚤린 돈은 처음 본다.


    오늘은 드디어 티볼리.
    사실 놀이기구 무서워하는데 친구들이 가야된다고 해서 가게됨.


    테마파크 답게 예쁘게 잘 꾸며논 느낌이더다.
    규모로 따지면 롯데월드 야외 공간만 하다.
    애기들 많고 10대도 많다.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 엄청 많음.
    그래도 줄이 엄청 빨리 줄어서 탈만하다. 제일 오래 기다린게 20분 정도다.


    티볼리 끝나고 베트남 음식점에 왔다.
    처음 먹는 친구들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잘 먹은듯.
    나 따라 스리라차 때려부은 Landen은 매워 죽을려고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스톡홀름보다 코펜하겐이 더 재밌었다. 여행 초반이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사람들 다 친절했고, 좋은 술집도 잘 찾아서 기분이 좋았다.

    기회가 있으면 코펜하겐은 또 가보고 싶긴 한데 술 값이 걱정이니 다음엔 술을 왕창 사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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