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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24. 두 번째 이사(니더작슨에서 노드-웨스트-팔렌)Work Abroad 2022. 7. 5. 03:33
독일에서 이사하려면 적어도 한 달은 필요하다는 결론을 만들어준 이번 경험. 같은 주에서의 이사가 얼마나 편했는지를 실감했다. 집 찾기만 3주 걸렸고, 그나마 미리 안멜둥과 은행 예약을 해놔서 이사와 관련된 행정절차는 일주일 만에 끝낼 수 있었다. 특히, 인터넷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연결만 한 달이 걸린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사하는 날 바로 테크니커 분이 와주셔서 밤새 넷플릭스를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인터넷은 도이치 텔레콤 :) 기묘한 이야기 넘나 재밌엉 ;-) 이사를 토요일에 했고 가장 근본인 안멜둥은 화요일이었기 때문에 월요일에는 다비드를 만나 밥을 먹었다. 사실은 운전면허 공증하러 푸랑크푸르트 간던 것임 다비드도 그렇고 공증 관련 직원 분도 그러시고 본에도 있는데 왜 여기까지 왔냐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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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중편 23. 이직Work Abroad 2022. 5. 19. 20:44
1. 이직하게 된 이유 때는 2021년 12월. 연말휴가를 보내기 위해 나는 한국으로 향했다. 친구들에게 나눠줄 선물도 다 챙겨서 브레멘-뮌헨-인천 순으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는데 이놈의 코로나! 브레멘에서 출발하기 전에 올덴부르크에서 PCR 검사를 했고, 결과지를 가지고 브레멘 공항을 통과했다. 하지만 2021년 12월, 대한민국은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10일의 자가격리를 부여했고, 이 자가격리 절차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1시간 가량을 소비했다. 아무튼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한국와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찰나, 회사 업무 메일로 회사 파산에 대한 메일이 왔다. 갑자기? 이유는 러시아가 가스관을 막아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였고, 이는 우리 회사의 가치와 목표에 맞지 않아 회사를 파산하기로 결정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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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1. 시제의 사용Diary 2022. 5. 12. 04:25
문법 시제 형태를 통해 1. 현재의 사건과 상태, 미래, 또는 과거 2. 시간적 진행 3. 의도 4. 예측 을 표현한다. 1. 현재의 사건과 상태, 미래, 또는 과거 1) 현재 Familie Schmidt sitzt im Zug und fährt nach Köln. Schmidt 가족은 기차에 앉아 쾰른으로 가고 있다. 2) 미래 Herr Schmidt besucht morgen die Fotomesse. Schmidt 씨는 내일 사진박람회에 갈 것이다. die Messe : 박람회 Frau Schmidt wird den Kölner Dom besichtigen. Schmidt 씨는 쾰른 돔을 구경할 것이다. 3) 과거 Der kleine Otto hat sich auf die Reise sehr g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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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중편 22. 언어 공부Work Abroad 2022. 4. 15. 04:45
독일 취업을 준비하기 전, 나는 독일어를 정말 진짜로 하나도 몰랐다. 내가 할 줄 아는 언어는 모국어인 한국어, 어렸을 때랑 고등학생 때 배운 일본어, 교환학생 가려고 악바리로 공부한 영어 뿐이었다. 그리고 영어는 토플에 쓰이는 영어말고는 모른다. 왜냐? 나는 중학생때부터 영어를 포기했었으니까. 독일 취업 전선에 뛰어든 이후, 하루를 다 바쳐 독일어 공부를 했다. 그렇게 3개월을 하니 B1를 따게되었다. 토플도 1년 걸린 내가, 혼자 독학으로 3개월 했으면 절대 못 했을 것 같다. 다 선생님들 덕분입니다ㅠㅠ 그러고 독일에 오니 교환학생때 느꼈던 느낌 그대로, 시험과 실전은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C1라면 실전도 거뜬하겠지만 하수는 밖에서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먹고 살 정도만 하면 독일어는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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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중편 21. 자전거(독일 첫 직장 일주년)Work Abroad 2022. 3. 7. 00:29
2022년 3월. 드디어 독일에서 회사 다닌지 일주년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인턴십만 했었기 때문에 정직원으로 1년 근무하면 어… 회식하지 않을까? 독일에서는 회식이란 것은 없고, 회사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소모임은 있는데 거기서 술을 마시거나 한다. 암튼 회사 다닌지 1주년 기념주 마시고 다음날 출근해서 독일어 수업 받는데 주제가 “독일의 교통”이였다. 교통수단이야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쉬웠지만, 교통법은 정말 처음들어보는게 많았다. 예를 들면, 독일에서는 운전중 휴대전화를 손으로 사용하면 벌금 50유로다. 전화 받는것도 안되고 네비게이션 보는 것도 안된다. 휴대폰 거치대에 끼워 사용해야하고, 전화는 꼭 이어폰 혹은 차량 스피커를 통해 사용해야 한다. 에… 이런 법까지 있다고? 암튼 이 날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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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중편 20. 프랑크푸르트 여행Work Abroad 2022. 3. 6. 20:36
때는 2021년 5월. 율리가 프랑크푸르트에 살고 있을 때였다. 아직 시골에서 재택근무 중이었어서 푸랑크푸르트에 회사 노트북 들고 야무지게 놀다왔다. 같이 살았던 다비드의 친분 중에 오뚜기 전무님이 계셔서 집으로 엄청난 양의 진라면을 받았다. 그래서 진라면을 율리에게도 나눠주려고 봉투에 담아왔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의자에 낙서 구경을 했다. 뜻은 사랑해, 나도. 드디어 프랑크푸르트로 출발. ICE에서는 좌석 체크인을 할 수 있는데 요즘은 잘 안한다. 체크인 하려면 DB앱 들어가서 내 열차가 출발한 후에 체크인 버튼을 누르고 정보을 입력하면 된다. 차량 번호는 화면에 나오거나 열차 밖에 쓰여있다. 도착한 프랑크푸르트. 이 친구가 여기 사는게 아니라서 일단 외곽으로 가야한다. 프랑크푸르트에는 U-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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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중편 19. 독일에서 코로나 검사하기Work Abroad 2022. 3. 5. 19:38
독일의 코로나 검사는 두 가지가 있다. 1. 신속 항원 검사 2. PCR 테스트 유럽 내에서 여행을 한다면 이런 검사 없이 예방 접종 증명만 잘 하면 된다. 하지만 내가 한국에 갔을 때는 한국 입국 기준에 따라 모든 해외 입국자가 72시간 내 PCR 테스트를 해야했다. 한국에서는 집이랑 가장 가까운게 인천공항이라서 인천공항에서 했었지만 이 작은 도시에는 공항이 없고, 공항에 검사소도 없다. 그러면 어떻게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구글링이 답이다. 신속 항원 테스트는 돌아다니다보면 많이 발견할 수 있지만, PCR 테스트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그래서 본인 지역의 Testzentrum을 찾아야 한다. 올덴부르크는 총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시내에 있고, 하나는 기차역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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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독일] 중편 18. eAT 전자 거주 허가증Work Abroad 2022. 3. 4. 12:10
독일에서 지낸지 벌써 1년이다. 역마살이 강한 내가 어떻게 독일에서 1년이나 버티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독일에 오자마자 신청을 했었고, 받기까지 1년이나 걸린 독일의 eAT 전자 거주 허가증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이전까지 거주증이랍시고 들고다닌 종이 거주 허가증은 말 그대로 임시였다. 진짜 거주증이 나오기 전까지 발급되는 것인데 3개월마다 갱신을 해야했다. 나는 1년 동안 발급을 기다렸으므로 임시 체류증은 4번이나 발급을 한 것이다. 재발급을 하면 기간 적혀있는 곳에 연장된 기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준다. 이게 점점 두꺼워질때마다 내 한숨도 같이 늘었다. 내 전자거주허가증 발급이 늦어진 것에는 이전에 살던 곳의 영향이 크다. 보통은 이렇게까지 오래 안걸린다는 얘기다. 전에 살던 곳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