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취업/독일] 14. 주소 바꾸기(Ummeldung)
    Work Abroad 2021. 10. 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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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Oldenburg라는 도시로 이사 왔기 때문에 내 독일 주소가 적힌 모든 곳에 전화 혹은 메일을 통해 주소를 바꿔야 한다. 코로나 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고 간단하다.

     

    1. 은행(Sparkasse)

    먼저 내 은행 담당자 혹은 사이트 Kontakt를 통해 메일을 보내야 한다.

    나는 이전에 살던 지역의 담당자 연락처를 알고 있어서 담당자 메일로 바로 연락을 했다.

     

    제목 : Adresse Ändern

    Sehr geehrte Frau 또는 Herr 담당자이름

    ich bin 내 이름, meine Kontonummer ist 등록번호.
    ich muss nach 이사가는 주소 umziehen.
    Ich möchte die Kontoadresse ändern.

    Vielen Dank im Voraus.

    Mit freundlichen Grüßen,
    내 이름

     

    이렇게 써서 보내면 약 1주일 내에 답장이 온다.

    이 후로 은행에서 오는 우편물은 이사한 집으로 잘 오고 있다.

     

    2. 보험(AOK)

    AOK 앱을 통해 주소를 바꾸려고 했으나 집 인터넷 문제로 전화를 걸어 해결했다.

    전화를 걸기 전에 보험카드를 준비하고 해당 지역의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건다.

    참고로 나는 같은 주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새로운 카드를 받을 필요는 없었다.

     

    전화는 약 3분 기다리니 연결되었다.

     

    직원은 Personlische Nummer 와 내 이름 그리고 주소를 물어보고 시스템 상의 주소를 성공적으로 바꾸었다고 했다.

    아플 때 하지 말고 이사가면 미리미리 하자.

     

    3. 멤버십 카드

    PayBack Card. Deutschland Card, My BahnCard 등 내가 독일에서 등록한 여러 멤버십 카드가 있는데, 이것들은 앱 혹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쉽게 바꿀 수 있다.

     

    4. Ummeldung

    가장 오래걸리고 아마도 주소지 변경의 최종절차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아직 차도 없고 애완동물도 안키우기 때문에 내 몸뚱아리의 주소만 바꾸면 되었다.

     

    일단 이사한 지역의 움멜퉁 온라인 예약을 통해 테어민을 잡는다. Oldenburg는 하단의 페이지를 통해 안멜둥, 움멜둥, 압멜둥 그 외 기타 서비스에 대한 예약을 할 수 있다.

    https://timeacle.com/business/index/id/2329/booking/appointment/row_id/3238

     

    timeacle - Bürgerbüro Mitte Stadt Oldenburg

     

    timeacle.com

     

    안멜둥 할때는 여권만 들고가서 거기서 신청서 작성했었다. 움멜둥 준비물도 역시 여권이 필요하고, 집주인 확인서가 필요하다. 아마 안멜둥 할 때도 집주인 확인서를 냈었던 것 같은데 집주인이 알아서 행정구에 내주셔서 내가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여권, 집주인 확인서, 움멜둥 신청서. 이렇게 3 가지를 들고 관공서를 방문해야 한다. 

    주소는 BÜRGERBÜRO MITTE STADT OLDENBURG 이고, 시내에 있다.

    추가로 태어난 장소를 증명하는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나의 경우는 일반증명서를 영문으로 떼가면 된다.

    일반증명서 영문은 민원24에서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회사에 움멜둥 예약이 평일이고 한 시간 걸릴 것 같다고 하니까 유부장이 잘 하고 오라고 했다.

    잘 할 수 있겠지?

    - 잘 하고 왔고, 이 날 유부장 재택함.

     

    참고)

     

    Oldenburg Office 대기실

    예전 살았던 Freden에서는 그냥 가면 아무도 없어서 바로 들어갔는데 확실히 도시라 그런지 대기번호에 맞춰서 들어오라고 대기실도 잘 해놨다. 여기서 앉아서 기다리다가 번호가 스크린에 뜨면 해당 호실에 들어가면 된다. 한국 살 때 동네 소아과가 이런 시스템이 었어서 마치 병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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