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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중편 49. 독일 뮌헨 여행Exchange Student 2020. 7. 15. 00:48
리키가 아침에 집에 데려다주고, 나는 뮌헨으로 가기 위해 짐을 정리했다. 근데 리키는 내가 당연하게 드레스덴에 몇일 더 있을거라 생각했나보다. 오후쯤 되서 어디냐고 연락이 왔고, 뮌헨에 가고 있다니까 거길 왜😶? 라는 뉘앙스였다. 다시 돌아올거냐고 물었은데 ‘글쎄?’라는 답 밖에 할 수 없었다. 내 무심한 말에 ‘기다릴게’라고 답장이 오니까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아주 혼자 버스에서 울고짜고 했다.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 진짜 언제 돌아갈지도 모르겠고, 사실 이게 끝인 거나 다름없는 상황에 내가 먼저 연락 그만해야겠다고 했고, 걔는 그 상황에도 come to me..라고 했다. 결국 나도 언제일지 모를 날을 바라보며 많은 밤이 지나면 내가 다시 가겠다고 했다. 돌아와서 생각하지만 왜 니가 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