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Abroad

[해외취업/독일] 중편 48. Bochum Dino Festival

Hanna. 2025. 3. 2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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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7월 말 8월 초

아무튼 여름이었음

해가 저정도였으면 무조건 여름임

봐봐 하늘이 그냥 파랑도 아니고 하얗잖아

 

보훔에 일이 있어서 간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너무 심심한데 날씨는 좋고

이런 날씨 좋은 독일은 일 년에 얼마 없으므로 걍 사진기 들고 냅다 페스티벌 하는 곳 찾아갔는데

그게 보훔임

 

이때 보훔은 공룡 페스티벌을 하고 있었고

공룡이고 나발이고 화석 자체에도 관심이 없는데

피사체가 공룡? 재밌겠는데? 라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감정으로 찾아갔음

 

 

이 사진 건지자고 애들 사진 다 찍을 때까지 15분 정도 기다림

내가 카메라 들고 서있으니까 애기들이 애기들보고 나오라고 막 그러고ㅋㅋㅋㅋ

아니 너네 먼저 찍으라고 나 오래걸린다니까 애들이 아니래 먼저 찍으래

그래서 한 열 몇장 찍었더니 자기들도 찍어달라고 그래서 찍어서 보내줬다

이럴려고 먼저 찍으라고 했냐ㅋㅋㅋㅋㅋ

암튼 애기들 재밌었다

 

여기는 다이노 페스티벌을 관리하는 보훔 인포 센터

기념품도 팔길래 둘러봄

매우 귀여움 나 공룡 좋아했나봄

 

갑자기 배고파져서 근처에 밥집감

이 메뉴가 뭐였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맛있었음

 

문제는 맥주 시키고 진짜 거의 다 마셔가도록 메뉴가 안나옴

왜 메뉴가 안나올까요? 하고 물어보니까 직원분이 당황하시더라

음 주문이 안들어 갔군

 

아무튼 다행히 말을 해서 이 메뉴를 받을 수 있었음

근데 진짜 가격 대비 품질이 너무 좋음

연어도 ㄹㅇ 실함 굉장한 맛이었다 서비스는 조금 그랬지만

 

This is me

 

여기는 독일의 유명한 시나몬 롤 프렌차이즈 카페

근데 위생이 괜찮은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음

일단 쾰른에 있는 집은 가끔 벌이 매대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음

그게 가게에 에어컨이 없어서 문을 계속 열어둬서 그런 것 같음

 

보훔은 에어컨이 있고 내부도 겁나 깔끔함

근데 이 프렌차이즈가 무조건 테이크아웃이라서 선물용으로 좋긴 한데 내가 먹을 거라고 생각하면 좀 번거로움

맛있긴 한데 말이지

 

내 추천은 솔트 카라멜, 피스타치오, 오레오 그리고 오리지날

거기에 그냥 블랙 커피 시켜서 드셈

극락.

 

티라노는 위험하니까 울타리 씌워놈 ^^

 

아무튼 날씨가 좋았던 보훔 공룡 페스티발

올해 여름에도 할까? 싶긴 한데 7월에서 8월 사이에 하니까

아이있는 분들은 한 번 가보는거 추천함

 

보훔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좋고

나들이 하기도 좋고

아무튼 좋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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