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DETROIT become human
    Game 2018. 10. 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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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드디어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주사랑입니다.


    중간고사 끝나고 동시에 사람처럼 사느라고 이제서야 블로그를 키네요.


    그동안 결혼식도 가고 친구랑 밤새 술도 마시고, 미뤄왔던 팀플도 하고 가족 생일도 챙기고 그랬습니다.


    사람 생활하기 힘드네용ㅎㅎ​


    이번에 마지막 시험이 인공지능이라 AI나 인공지능 관련한 게임을 하고 싶었는데 미리 언니가 PS4에 다운로드 해놨더군요.


    아마 시험 인공지능 죽 쒔을 저를 X 먹이려는 계략이었겠지만 난 손가락이 부숴져라 썼지롱~


    썼다고 답은 아니지만 아무튼 후회는 없다.


    그럼 본격 후기로 들어가겠습니다!!




    표지는 이렇습니다.


    정말 예쁘죠? 하지만 이 3D언니는 사람이 아닌 안드로이드 입니다.


    Quantic Dream 사의 디트로이트는 AI가 불러오는 실업문제 등의 안드로이드와 인간 사이에 겪게 되는 갈등을 빚어낸 게임으로 그 갈등을 잘 해결해 나가 인간과 안드로이드에게 모두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 진짜 퀀틱 드림 인턴쉽 열리면 엄청 짧은 작품이라도 좋으니까 참여해보고 싶네요. 진짜 여기 작품성 존경스러워요.


    하지만... 모두 아시죠? Quantic Dream은 선택지 잘 못 선택하면 배드 앤딩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거~


    참고로 진 앤딩(True ending)​은 안드로이드 해방하고 시위 성공으로 끝나서 배경에 나오는 클로이가 해방되는 건데 언니 걸로 한 번 봤기때문에 전 배드엔딩 루트로 갔습니다.



    총 3명의 주인공 중 가정부 모델인 카라입니다.


    퀀틱 드림의 특징은 바로 여러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엮어서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이죠.


    이번 주인공들도 각자의 개성이 뛰어난데요, 지난번 비욘드의 아역으로 참여했던 배우 페이지가 히트를 치고 이번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주인공들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카라의 이야기는 주인의 딸인 앨리스와 함께 이어집니다.​


    앨리스는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받으며 자라와 매일을 우울하게 보내는 아이입니다.


    불우한 가정의 앨리스에게 카라는 안드로이드이지만 알 수 없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가 학대의 현장을 보고나서 그것이 모성애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앨리스를 구하기 위해 AI의 세상 밖으로 나오는 카라.


    카라는 주인의 명령을 거부하고 앨리스를 데리고 집을 탈출하는데 이들은 과연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는 마커스로 화가, 칼의 잡무를 담당하는 모델입니다.


    주인과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마커스는 세상이 그를 보는 시선, 안드로이드가 받는 차별에 대해 깨어있는 자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자아는 칼의 영향이 큽니다.


    칼은 늘 마커스에게 그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가 감정을 배울 수 있도록 그림, 문학 등을 배우게 했습니다.


    저도 첫 부분에서는 마커스가 가장 인간적인 안드로이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마커스가 AI의 세계를 벗어나게 되는 계기는 칼의 철없는 아들 때문입니다.


    그는 아버지가 가지는 예술에 대한 고착은 관심도 없고, 오직 돈에만 매달리며, 늘 도박에 미쳐삽니다.


    칼은 이런 아들이 한심해 매일 나가라며 그를 차단합니다.​


    세미나에 다녀온 칼과 마커스.


    집으로 돌아온 그들은 화실에 불이 켜져있는 걸 보고, 누군가가 불법 침입했음을 짐작합니다.


    뭐,, 예 맞아요. 그 아들 놈이죠.


    오늘도 돈을 달라고 찾아온 아들에게 칼이 화를 내자, 아들 놈은 아버지는 인간인 나보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안드로이드를 더 좋아한다며 마커스를 자극합니다.


    정말 한 대 치고 싶었지만 꾹 참았지...


    아무튼 이 정신 못차린 아들 때문에 칼이 아픈 것도 못보고 있다가 쓰러지고 큰 소리가 나서야 마커스는 깜짝 놀라 그에게 다가갑니다.


    결국 임종을 맞게 되는 칼.


    때마침 경찰이 도착하고, 아들 놈은 마커스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며 그를 모함합니다.


    마커스의 진정한 이야기는 바로 안드로이드의 자유권입니다.


    저도 공순이로써 언젠가 AI의 시대가 오면 이런 문제는 무조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은 로봇 모형이 거의 사람에 가까운지라, 로봇인지 사람인지 구별도 안가요.


    그리고 머신러닝을 하다보면 감정을 가진 로봇이 충분히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커스는 안드로이드의 자유과 권리를 위해 안드로이드들을 모으고 시위하며 인간들을 향해 경고의 메세지를 줍니다.


    이야기는 당신이 평화 시위를 할 것인지, 폭력 시위를 할 것인지, 팀의 리더가 될 것인지, 멤버로 남을 것인지에 따라 다른 루트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은 안드로이드를 위해 손을 들 것인가요?



    꺄오오오오아아아아아카아아카캌ㅋㅋㅋㅋㅋ


    세 번째 인물은 코너, 형사 모델입니다.


    코너 외모도 사랑하지만 얘는 외모 말고도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예요.


    진짜 배우분 브라이언 데카트와 너무 찰떡인 캐릭터.


    근데 퀀틱 드림은 FBI를 꽤나 싫어하는지 저번 헤비 레인에서도 주인공이 FBI인데 관두질 않나, 이번에는 FBI한테 사건 안뺏길려고 아둥바둥하는게 FBI가 퀀틱 드림 게임하면 되게 많은 고찰이 있을 거 같아요.


    최애 였던 코너에게도 주인이 있었으니, 바로 파트너인 행크입니다.


    코너는 행크와 함께 불량품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사건들을 맡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행크와 어떤 관계를 갖게 되는지에 따라 루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되도록 행크의 츤데레에 맞춰줘야 하는게 관건입니다.


    언니가 행크랑 관계가 진짜 안 좋았는데 맨날 욕만 했다고 하네요;;


    행크의 암울한 과거 이야기도 코너 챕터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늘 그렇지만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이거 코너 비 맞는 장면인가.


    아마 한강 공원 같은 곳이었던 것 같은데.


    행크랑 싸우면 갑자기 행크가 코너 죽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불쌍한 코너..ㅠㅠ


    여담이지만 코너 배우분께서 트위치에 본인 게임 영상 올리셨다고 해요.


    게임 엔딩 한 번 본 후에 방송 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코너 죽을 때마다 배우 리액션이 킬링포인트 ㅋㅋㅋㅋㅋ



    제가 생각하는 코너 챕터의 명장면은 행크가 두 명의 코너 모델 중 진짜 자신의 파트너를 찾는 부분인데요,


    워낙 똑같이 만들어진 안드로이드들이라 외모만으로는 판단하기 힘들어 여러 질문들을 하는데,


    결국은 강아지 이름 때문에 맞춤 ㅋㅋㅋㅋㅋ


    분량은 마커스>>>앨리스>코너인데, 사실 코너는 선택하기에 따라 내용이 짤릴 수도 있기 때문이예요.


    그냥 행크 없어지면 코너는 쾌속으로 끝난다고 보면 됨.




    이번 편도 선택이 쉽지 만은 않았지만, 아만다를 버리면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제발 아만다를 버리세요.



    저는 마커스가 죽고 코너가 새로운 안드로이드의 리더가 되는 엔딩이었는데, 마지막에 나오는 클로이가 갑자기 마커스 왜 죽였냐고 어떡하냐고 걱정해서 언니한테 나 뭐 잘못한 거냐고 물어봤는데


    시위에 성공하면 클로이가 떠나고, 아니면 아닌거라고 했으니 전 아마 시위 실패인가봐요;;


    아니 나는 시즌 2처럼 코너가 이끄는 2탄을 기대한 것 뿐인데;;


    아무튼 저 처럼 마커스 죽이지 마시고 잘 플레이하시길 바래요~~


    이상 DETROIT become human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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