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동안 준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페럴림픽 자원봉사
    Portfolio 2018. 3. 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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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사랑입니다

    어제 마지막 근무 찍고 오늘 저녁에는 회식하러 가는데 벌써부터 마음이 찡하네요.

    제목에서처럼 저는 자원봉사자 1차 때 붙어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썼던건 무려 2016년 6월 말입니다.

    제출을 언제 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별다방에서 반팔입고 녹차 프라페 먹으며 했던 기억은 납니다.

    그때 마침 발 사이즈가 한 치수 작아져서 난리쳤던 기억이 나네요.(결국 그 부츠는 한 번도 신지 않았답니다..)

    스마일게이트 면접오라고 받았던 메일에 섞여왔던 평창 자원봉사자 면접 공지.

    그래서 사실 2016년에만 면접 2개 봄.

    그렇게 나는 하반기 면접의 신이 됨ㅋ

    자원봉사자 면접이라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제일 어려웠던 질문이 국제 경험이 있는가?였는데, 당시는 아직 해외봉사를 다녀오기 전이라 일본 성지순례를 말했었는데 그거에 딸려온 질문이 일본어 잘하는지 였어요.

    아마 그때 잘하는 편이라고 해서 망정이지 어물쩡 했으면...ㅋ 아찔하네욤;;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드디어 합격한 2017년 상반기.



    여기서부터 고난과 역경의 시작ㅋ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두 차례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두 번 다 시험기간 핳

    자원봉사자 중에 대학생이 얼마나 많은뎁..흑..

    아무튼 저는 4월 6월 이렇게 두 번 듣고 그해 7월에 라오스로 떠남.

    그러나 8월 달 쯤에 평창에서는 리더교육을 실시함.

    왜 말을 안해줘요ㅠㅠ

    리더 자리는 놓치고 저는 한국와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각종 행사 시작ㅋ

    결국 학원 한 번 빼먹고 패션크루 콘서트 감.

    사실 안가도 되는 거긴 한데 적어도 선서는 보고 싶어서 그랬어요;;

    그리고 얼마 후에 메일 하나가 오는데 8주 전에 미리 일을 할 수 있냐는 겁니다.

    미친;; 이때 계절 학기 들었던 나님..

    ㄹㅇ 꼬일 대로 꼬였군..

    결국 계절학기를 선택하고 말았습니다효ㅠㅠ

    그래도 계절 끝나자마자 강릉가서 옷 받아온 것 부터는 행복의 시작이었습니다.

    면접 때 추운 거 잘 견디냐고 질문하셨어서 저는 당연히 제가 평창이라 강릉 가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희 집이 인천이라 그런지 인천공항으로 발령이 나더군요.

    인생은 정말 우연의 연속인가봐요.

    공항에서 일 해보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인천공항으로 발령이 났었고 1월 29일에 첫 출근을 했습니다.

    인천공항 TEC팀은 인천공항 터미널 2에 있어서 새로생긴 공항에서 맘껏 일할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 지나고 전환기 끝난 후, 페럴림픽도 끝나니 이제 진짜 실감이 나네요.

    그동안은 텔레비전으로만 봐서 올림픽과 페럴림픽에 대해 깊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경기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2032년 부산 하계 올림픽과 페럴림픽이 유치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만약 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지원해 보고 싶에요!!

    이상 주사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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